일년간 사용한 후기입니다.이 비누는 가격이 좀 있기에 처음 사려는 분들은 주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써본 결과 너무도 좋기에, 더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하셔서 이 비누가 제 평생토록 사용할 수 있을만큼 장수상품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이 후기를 씁니다. ㅎㅎㅎ 일단 저는 머리숱이 적은 편이고, 탈모 증상도 있는 4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점점 더 머리가 많이 빠질 때 주변 지인이 한번 써보라고 권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의 변화가 매우 놀라웠습니다.솔직히 비누가 무슨 효과를 그리 보겠어....라고 생각했지만 두세달 정도 꾸준히 쓰니 일단 머리 감을 때 머리카락 빠지는 개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한웅큼씩 빠졌는데, 이제는 열개 정도?가 채 되지 않게 빠집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잘 빠지던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지 않게 되었으며, 원래 머리카락이 잘 자라던 곳에서는 더 튼튼하게 발모되고 더 많은 양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 비누를 쓰면서 잔머리가 불쑥 솟아나는 느낌을 갖게 되고, 그 머리카락들이 자라서 결국 머리숱도 좀 많아졌습니다.사용 전에 미리 비누에 물을 뭍혀 촉촉하게 만들어 준 뒤에 머리는 2번 감습니다. 초벌로 한번 머리카락에 물을 풍성히 뭍혀준다는 생각으로 감은 뒤, 두번째 감을 때에는 거품을 풍성히 내서 두피 마사지를 한 뒤 약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헹궈냅니다. 정말 깔끔하게 헹궈질 뿐만 아니라 기름도 안 끼고 정전기도 나지 않는 최고의 세정력을 가졌습니다. 말린 뒤에 머리결이 매끄럽다는 느낌은 없지만, 대신 매우 깨끗하고 건강해졌다는 확신이 듭니다. 두피에서 기름이 나오는 양도 매우 줄어서, 감은지 이틀째 되는 아침에는 또 감을까 말까 고민할 만큼 두피가 깨끗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매일 감는 것이 전체 두피 손실량이 가장 적다는 것을 체득했기에 매일 발모제 바르는 마음으로 감고 있습니다.)피부도 민감하고 매우 건조한 편이라 평소에 왠만하면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어내는 편인데, 이 비누로 닦으면 얼굴이 땡기거나 피부가 거칠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비누로 사용하고 부터는 (겨울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견딜 수 있을만큼 보습력도 자체적으로 생깁니다.이 비누를 개발하신 분들께 늘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피부가 땡기고 머리가 자꾸 빠져서 늘 고민이었던 저를 이렇게까지 맘 편하게 지낼 수 있게 해준 제품은 처음입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